운동끝나고 가벼운 마음으로 치킨을 포장해서 집으로 갔다.

 

금요일 저녁이라 괜히 치킨이먹고 싶었던 것 같다.

'장사의 신'을 평소에 즐겨보던 나는 '후참잘'(후라이드 참 잘하는집)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운동하러 오가는길에 '후참잘' 가게를 우연히 보게되었다.

옥계에 '후참잘'이 생겼다니,, 무척 반가웠다.

'은현장' 형님이 200억에 매각한 그 전설의 치킨집의 치킨을 드디어 먹어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하가 모델이라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가게 앞에 붙어있는 가격표는 상당히 마음에들었다.

 

[메뉴판] 

(※포장가격 기준)

후라이드치킨 11,000원

양념/매운양념치킨 12,000원

간장/핫간장치킨 12,000원

눈꽃치즈치킨 12,000원

허니버터치킨 12,000원

......

 

그 외에도 메뉴가 다양했다.  대략 15가지는 되는 것 같았다.

예전에는 시즈닝이 들어가거나 찐득한 소스에 버무린 치킨을 선호했는데 요즘은 후라이드가 가장 맛있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흔히 '오픈빨'로 바쁜건지는 모르겠지만 3명이서 일하는 주방은 분주해보였다.

후라이드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슥 둘러보았다.

 

[매장 Review]

1. 배달전문점이라 별도의 웨이팅 공간 없음. (간이로 좁은복도에 의자 3개 놓아둠)

2. 주방에 튀김기 2대, 싱크대 1개, 작업대 1개, 식기세척기 1대 있음.

3. 다른 브랜드 치킨집 처럼 소스는 본점에서 받아쓰는 것 같음.

4. 튀긴치킨은 녹색 우유박스에 넣어 식히는 듯 보임. (위생상 좋아보이진 않음)

5. 주방 여기저기 흘려져있는 튀김가루를 보니 전문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음.

6. 지나가는 손님의 유혹(?)할 수 있도록 외부에서 볼 수 있는 곳에 치킨 DP함.

 

집으로 가는 차 안은 치킨냄새로 가득찼다.

집에 오자마자 허겁지겁 치킨박스를 뜯어 얼른 입으로 가져갔다.

 

불금을 맞는 올바른 자세
후참잘 후라이드 치킨(11,000원)

 

[맛 Review]

1. 튀김옷은 얇은편인데 겉은 KFC 스타일로 되어있어 바삭한 식감이 도드라짐.

2. 닭 염지가 잘 되어있어 소스에 찍지 않고 그냥 먹어도 간간하니 맛있음.

3. 닭 크기는 중간 사이즈로 너무 작지않은 정도임.

 

한 입 먹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가격에 이 정도 치킨이면,, 괜찮네.'

 

은현장 형님은 기본에 충실하였다. 신선한 재료와 착한 가격으로 승부를 본 것이다.

가끔 치킨이 생각나면 자주 시켜먹을 것 같다.

참고로 치킨은 따뜻할 때 먹어야 2배로 맛있습니다^^

끝.

 

(치킨먹다가 이빨 깨진건,, 아무도 모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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