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난 영화의 대표작 'Cast Away'(캐스트 어웨이)
CAST AWAY(2000) - 로버트 저메키스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영화제목 'Cast Away' 는 조난자를 뜻한다.
[줄거리]
Fedex에서 근무하는 주인공 척 놀랜드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갇히게 된다.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집도짓고 사냥도하면서 점점 섬 생활에 적응해간다.
계속해서 조난신호를 보내보지만 소용없었고,
탈출도 여러번 시도했지만 높은 파도에 번번히 실패하였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지막 탈출을 감행하는데..
[느낀점]
1. 우리는 고도로 문명화된 사회에 살고있다.
극 중 척 놀랜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스스로 불을 피운 순간이었다.
2. 현재 우리가 누리고있는 재화들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무인도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부재의 순간에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된다.
[내가 꼽은 명장면]
1. 바다에서 윌슨을 떠나보내는 장면
이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무인도에서 4년을 함께한 배구공 친구 윌슨을 떠나보내는 장면으로 마지막까지 윌슨을 구하겠다고 발버둥치는
척 놀랜드의 모습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윌슨을 떠나보내는 척 놀랜드
2. 무인도 탈출 후 켈리와 재회하는 장면
척 놀랜드가 죽지않았을 것이라고 믿고있었다는 켈리와 무인도에서 4년을 버틴 척놀랜드의 뜨거운 키스는
두 사람이 견뎌야했던 힘든 시간들을 이해한다는 듯 서로를 위로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놀랜드는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하기에 결국 그녀를 떠나보내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 장면은 같은 남자인 내가봐도 멋있었다.
아직 사랑한다며 고백하는 켈리
갑자기 잘생겨진 척놀랜드
[영화 총평]
사실 별 기대없이 봤는데 스토리가 탄탄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출에 감탄하며 보았으며
잔잔한 조난영화인 줄 알았는데 끝으로 갈수록 로맨스영화에 가까워지는 반전이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버려지다' 라는 뜻은 담고있는 '캐스트 어웨이' 영화제목은 단순히 섬에 홀로 버려진 척을
애기하는 것 뿐만아니라 소중한 사람으로 부터 버려진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은 제목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