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3일차다.
[현재 코로나 증상]
⦁ 목 따끔거림(심함), 기침, 가래, 갈증
통증은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나 가래가 많이 생김.
이 정도면 무증상에 가까운 것 같다.
목감기 수준의 통증만 있고 발열이나 오한 등 다른증상은 없었다.
이대로 무사히 자가격리를 마칠 수 있을까?
현재 나의 고민은 매 끼니마다 밥을 챙겨 먹는 것이다.
점심에 제육볶음과 돈가스를 먹고나니 속이 니글거렸다.
벌써 제육볶음에 실증이 나버렸으며 중요한 것은 냉장고에 김치가 모두 떨어졌다는 것이다.
저녁으로는 느끼한 속을 달래기 위한 메뉴가 뭐가있을까 하고 배달어플을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배달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먹어도 먹은 든든한 느낌이 들지 않는게 첫번 째 이유고 두번 째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너무 많이 낭비된다는 것이다.
버려지는 1회용 용기들이 너무 아까워 배달음식을 시키는 것이 꺼려진다.
메뉴를 보던 중 냉면으로 자연스레 손이 미끄러졌다.
냉면을 시킬 때 이 고민 안하는 사람은 없지.
물냉이냐 비냉이냐.
뭘 고민하냐 둘다 시키면되지.
배고파서 곱배기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금방 물려서 다 먹지는 못했다.
가격은 총 배달팁 2,000원까지 해서 21,000원이다. 냉면주제에 더럽게 비..ㅆ..
이렇게.. 매 끼 배달을 시켜먹으면 내 지갑이 얇아지는 건 시간 문제다.
내일은 번뇌를 벗어나 회개하는 마음으로 간장계란밥을 만들어 먹도록 하자.
'아무거나 기록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확진 판정 - 5일차 (0) | 2022.03.28 |
---|---|
코로나 확진 판정 - 4일차 (0) | 2022.03.26 |
코로나 확진 판정 - 2일차 (0) | 2022.03.23 |
우리집 거북이 (0) | 2022.03.23 |
코로나 확진 판정 - 1일차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