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을 시작한지 어언 8개월이 지났다.

 

 

어제까지 나는 스스로 몸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거울을 보니 바람빠진 풍선같았다.

 

이전보다 식사량이 늘어 밥 2공기는 거뜬히 먹는데 무게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스스로 한계를 넘기위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천천히 단계적으로 운동을 해나갈 것이다.

 

Phase1. Beginner 가 막을 내리고

Phase2. Mania 를 시작할 때가 온 것이다.

 

생각해보면 나 스스로가 8개월 가량 운동을 지속했다는 것이 매우 대견스럽다.

이렇게 오랫동안 운동을 꾸준히 한 것은 내 평생 처음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운동이 좋아 아는 사람도 없는 박스를 꾸준히 나갔었지만

이제는 회원들과도 친해져 박스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지만은 않다.

 

가끔 그런 생각도 든다.

매일 운동을 할 수 있는 이 루틴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까?

이렇게 매일매일 운동을 갈 수 있는 시간이 있고 여유가 있다는게 너무 행복한데 이 루틴이 무너질까봐 겁이난다.

 

박스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들.

절대 가볍게 넘기기엔 너무 소중한 사람들임이 틀림없다.

 

운동을 할 수 있는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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