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와 나는 김해 워터파크로 여름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곁들인 부산에서의 2박 3일의 여행은 아래와 같다.
[8월 3일 토요일]
점심을 구미에서 간단히 포케299를 먹고 3시쯤 출발하였다.
이 날은 위가 답답하고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 들어서 하루종일 불편하였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다.
췌장암도 의심해봤으나 60~80세에 발병하는 질환이라서 제외시켰다.
숙소 : 부산 기장읍 케니스테이
그저 그런 숙소였다. 가격 11만원
저녁식사 : 청초수 물회
오징어 물회를 먹고 싶어서 갔는데 Sold Out
물회와 오징어 순대를 시켜 먹었는데, 오징어 순대가 생각보다 찰지고 맛있어서 부모님에게 대접하고 싶은 맛이었다.
섭국도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속이 좋지않아 소량만 주문해서 맛만보았다.
사장님이 모자라면 밥 더 주겠다고 걱정해주셨지만 우리는 충분히 배불리 먹었다.
산책 : 아난티코브
원래는 카페 '덕미' 를 가려고했는데 옆에 아난티가 보여서 근처를 산책했다.
1층에는 호텔상가가 있어서 아울렛 같은 느낌으로 옷가게, 카페, 밥집이 있었다.
신기하게 엄청 큰 서점이 있었는데 나무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다.
상가 내부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났다.
[8월 4일 일요일]
점심식사 - 이케아 동부산점 (11:30 ~ 13:30)
이케아에서 카페테리아를 처음 이용해 보았다.
메뉴는 라구파스타와 연어필렛 디저트로 블루베리 치즈케이크를 먹었다.
맛은 그냥 일반 푸드코드에 버금가는 맛으로 soso였다.
이걸 사 먹기 위해 여기까지 올 정도는 아니라는 뜻이다.
근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알 수 없었다.
3층을 다 돌고나서 힘들어서 바로 1층으로 향했고 인증샷 박고 이케아를 나왔다.
부산 해운대
랑데자뷰 카페를 가려고 문텐로드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지만 랑데자뷰 카페는 사람도 많고 더워서 나왔다.
그래서 LCT 구경하다가 LCT 파스쿠치로 갔다. LCT상가는 진짜 별거없었다. (실망)
하지만 시그니엘 건물은 그늘을 만들어줘서 시원했다 - 선미 백
카페에서 쉬다가 해운대 블루라인 해양열차를 탔다.
미포정거장에서 송정역 왕복하는 해양열차인데 내부 좌석이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늦게 타면 서서가야한다.
무인 매표 키오스크에서 발권을 하러 갔다.
키오크스는 2대가 있었고 내 옆에는 동남아시아계 외국인이 표를 구매하려 하고있었다.
표를 확인해보니 16:00시 왕복 2장이 딱 남아있었다.
나는 재빠르게 2장을 결제하는데 성공했다.
옆에서 외국인은 늦은탓에 결제실패 화면을 쳐다보고있었다.
조금 미안한 마음에 다시 결제하라고 'Retry!' 라고 말해줬는데 눈치빠른 외국인이
니가..! 라고 한국말을 했다. 그리곤 16:30분 표를 예매를했다.
블루라인 해양열차는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했으며 총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나이드신 분들이 이용하기에 좋은 놀거리라고 생각한다.
스카이캡슐은 2인이서 즐길 수 있는 기구인데 내부에 에어컨이 없어서 여름에 타면 죽음이니 참고
저녁식사 : 로컬 조개맛집 - 민간집
영도구 태종대 근처에 조개구이촌이 있다.. 정말 몰랐음
민간집이라는 곳을 갔는데 노량진 수산시장 집집마다 번호가 붙여져 있다.
우리는 21번 민간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메뉴는 조개구이 소 (50,000원) + 전복 10개 (20,000원) + 해물라면 (5,000원) 주문했다.
반찬은 깍뚝썬 오이랑 양파외에는 없었고 홍합탕을 에피타이저로 주신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조개구이 소 이며, 키조개는 별도로 조리를 해주셨다.
전복은 은박지에 버터랑 같이 나오는데 금방 익혀서 먹을 수 있다.
해물라면은 해물맛이 거의 나지 않아서 아쉬웠다.
여름이라 에어컨을 틀어주는데 천막을 열면 바닷소리를 들으면서 먹을 수 도있다.
카페 : 태종대 오션플라잉 테마파크 - 스릴온더머그
화장실 가고 싶어 조개구이촌 뒤로 좀 더 올라가다보니 카페가 있었다.
돌체휘낭시에랑 쵸코로쉐휘낭시에를 먹었다. 맛도리
재즈공연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잘하더라 음원 틀어놓은 줄 알았다
숙소 부산 강서구 헤르몬 - 선미가 찾음
헤르몬 호텔에 묵으면서 앞으로 내가 살 집은 이렇게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영감 받은 점
1. 큰 통창으로 된 유리로 보이는 전망이 좋았다.
2. 바닥타일이 까끌까끌한 돌 타일로 되어있는데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3. 나무로 된 협탁이 침대 양 옆에 놓여있고 나무로된 스탠드 옷걸이가 좋았다.
4. 전체적으로 다크우드와 회색타일의 조합이 편안함을 자아냈다.
5. TV Wall Art 가 편안하고 분위기 있었다.
6. 복도 디자인도 타일로 되어있어서 고급지면서 깔끔했다.
[8월 5일 월요일]
물놀이 : 롯데워터파크 김해
공무원 행복드림 티켓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별도 장소에서 입장키를 받아서 별관으로 입장했다.
공무원은 월급 제외하면 나름 복지가 좋은 것 같다.
(리조트는 아직 짓고 있어서 이용불가)
제트슬라이드 타다가 팔꿈치 살 날아갔다
처음엔 아픈지도 몰랐다 생각보다 슬라이드가 속도가 빨라 위험한 놀이기구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의무실에 들어가니까 보호자는 나가계세요 시전
나는 자리에 앉아서 드레싱을 받으면서 이름과 나이, 무슨 놀이기구를 타다가 다쳤는지를 말했다.
"장현태.. 31세.. 제트슬라이드.."
기분이 이상했다.
의무실에서 기구별로 사고현황을 정리를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몸 뿐만아니라 마음도 약해져 겁이 많아지는 것 같다.
더 늦기전에 위험한 도전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매직패스라는 프리패스권을 사서 줄을 서지않고 바로 기구를 탔다.
놀이기구 4종을 탈 수 있는데 가격은 60,000원이다.
돈이 있으면 생각보다 편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합기도에서도 아이들을 데리고 단체로 놀러온 것 같았다.
아이 낳으면 합기도를 꼭 보내야겠다.
부모님이 있으면 평상을 빌릴 수 밖에없다.
가격은 비싸지만 (200,000원) 부모님과 함께가면 쉬실 수 있도록 평상을 빌려야 할 것 같다.
워터파크에서 놀 때는 아쿠아슈즈랑 래쉬가드가 필수라는 것도 알게되었다.
발이 익을 뻔했다. 케냐사람들 대단합니다.
회오리 감자랑 토네이도 핫도그 존맛
이렇게 2024년 여름휴가는 마무리되었다.
좋은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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