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는 도대체 누구인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다.

 

꼰대

[명사]
1.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2.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

꼰대스럽다

[형용사]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그것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남을 가르치려 드는 데가 있다.

 

대충 자신의 경험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다른 사람에게 조언이랍시고 가르치려고 드는 늙은이 정도로 해석된다.

이 분들의 논리는 한 가지다.

내가 해보니까 ~

여기에는 어떠한 논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왜? 라는 질문을 하면 뾰족한 답변을 찾지 못하고 얼버무리게 된다.

 

이것은 우리 사회에서는 통념적으로 불문율로 행해지는 관습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유교사상 전통이 있었던 우리나라에서는 어른들에게 먼저 인사하거나 예의를 갖추는게 당연시 여겨왔다.

하지만 유교사상이 없는 미국의 경우에는 존대의 언어도 없으며 존대의 개념도 없다. (정중한 표현은 있음)

 

결국 꼰대, 꼰대라고 칭해지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상대방이 조언을 구하려하기 전까지 먼저 조언을 하지 않으며, 왜냐하면 조언을 원치 않을 때 조언을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는 강요의 언어로 들리기 때문이다.

또한, 조언을 할 때 본인의 경험이 아닌 논리기반의 조언을 하는게 듣는이로 하여금 의문을 품지 않게한다.

 

꼰대라는 개념은 점점 개인주의화 되는 우리 사회에서 보여지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시간이 갈 수록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있으며 이는 기성세대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는 우리나라 사회의 큰 흐름이며 앞으로 나아가게될 방향이므로 기성세대들은 힘들겠지만

이 흐름을 받아들여야한다.

 

요즘 유튜브에 '맑은 눈의 광년' 같은 MZ세대 캐릭터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개인주의가 내재된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회사생활을 하게되는 시점이 오면서

그들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담아낸다.

이러한 컨텐츠가 성행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고 현실고증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

 

꼰대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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